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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작년 발행액 18조4천억원…전년보다 14%↑
기사 작성일 : 2025-01-22 10:00:20

파생결합증권 일러스트


[생성AI 챗GPT 제작]

김태균 기자 = 작년 한 해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이 18조3천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런 내용의 2024년 DLS 발행 현황을 22일 발표했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특정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는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상품이다.

DLS는 손쉽게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일부 알려졌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자산 가격이 급변해 계약 설정 범위를 넘으면 원금을 잃을 위험이 있다.

예탁원 집계는 파생결합채권(DLB)을 포함하며, 시중에 인지도가 높은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반영하지 않는다.

작년 말 기준으로 DLS에 묶인 국내 자금(미상환 발행잔액)은 32조6천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5%가 더 불었다.

DLS 상환금액은 15조8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예탁원은 전했다.

DLS 발행 행태를 보면 사모가 전체 발행액의 60.8%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그 나머지가 공모였다.

기초자산 유형 별로는 금리를 토대로 하는 DLS가 12조9천6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70.6%에 달했다.

신용과 환율 기반의 DLS는 각각 발행액이 3조2천700억원(17.8%), 1조3천800억원(7.5%)이었다.

DLS 발행을 가장 많이 한 증권사는 하나증권으로 발행액 기준 점유율이 41.8%에 이르렀다.

2∼5위는 BNK투자증권(점유율 9.2%), 신한투자증권(8.3%), 한화투자증권[003530](7.7%), 현대차증권[001500](7.4%) 순이었다.

예탁원은 이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액이 도합 13조6천600억원으로 전체의 74.4%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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