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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지구대 경찰관 총기 사망에 재발방지 대책
기사 작성일 : 2025-01-22 15:00:35

부산경찰청


[촬영 조정호]

(부산= 김선호 기자 = 한 달 새 부산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2명이 잇달아 총상을 입고 숨지자 부산경찰청이 22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부산경찰청은 1개월 이상 장기 병가자가 복귀하면 의무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도록 유도하고 지휘관 재량으로 공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리 상담 센터는 부산보훈병원 내 부산경찰 마음동행센터로 심리상담사 3명이 상주하면서 필요시 전문의 치료도 연계한다.

올해는 총기를 상시로 휴대하는 모든 부서 경찰관에 대해 긴급 지정 상담을 검토한다.

2인 1조로 순찰 근무에 투입되는 장기 병가 복귀자에 대해선 테이저건이나 가스총 등을 휴대하게 하고 다른 조원이 총기를 가지는 예방 조치도 추진한다.

지난 21일 낮 12시 15분께 부산의 한 파출소 3층에서 경찰관 A씨가 총상을 입고 숨졌다.

A씨는 이날 근무 중 쉬는 시간에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에도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도 경찰관 B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동료에게 발견됐다.

경찰 내부에서는 비슷한 일이 잇따르자 현장 경찰관의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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