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전북서 5년간 설 연휴 하루 평균 7건 화재…부주의가 주원인
기사 작성일 : 2025-01-23 10:00:31

시커멓게 탄 격포항수산시장


(부안= 나보배 기자 = 22일 오전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수산시장이 화재로 시커멓다. 전날 오후 11시 14분께에 이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26곳 중 11곳의 수족관과 활어 등이 타고 2층 식당이 그을리는 피해가 났다. 2025.1.22

(전주= 나보배 기자 = 전북에서 지난 5년간 설 연휴에 하루 평균 7건가량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2024년 설 명절 연휴 기간 도내에서 총 210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10억8천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33건(63.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44건(20.6%), 기계적 요인 13건(6.2%) 등 순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 직원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모든 소방 장비가 가동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화재의 대부분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 "화재 위험 요인을 반드시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