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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64%, 민선 8기 시정 '긍정' 평가
기사 작성일 : 2025-01-23 17:43:45

광주광역시청 전경


[촬영 장아름]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시민 3명 중 2명은 민선8기 광주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가 23일 발표한 '광주시정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 64.1%(매우 잘함 8.8%, 잘하는 편 55.3%)가 시정 운영을 잘한다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과거보다 좋아지고 있어서(31.3%), 시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노력해서(29.8%), 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서(26.4%), 추진력(12.1%) 등을 꼽았다.

광주시 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61.8%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9.2%는 별 변화가 없을 것, 5.3%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광주에 살면서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은 일자리와 소득(36.3%)을 꼽았고 문화·여가·쇼핑 기반(18.6%), 교통 기반시설(13.6%), 복지(9.1%) 등이 뒤를 이었다.

민선 8기 가장 중요한 광주시 정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등 상부 도로 개방(22.6%)과 문화·관광·쇼핑 기반시설 구축(22.5%)이 지목됐다.

이어 24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15.1%), 100만평 미래 차 국가산단 유치(11.2%), 광주다움 통합돌봄(10.1%) 순으로 답했다.

주요 정책 만족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한 결과 5·18 기념일 무료 대중교통 이용이 7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정책은 5·18 민주화운동의 나눔과 연대 정신을 되새기고 전국에서 찾아온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 추진하는 4대 핵심 분야 중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중단없는 상생 카드 운영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광주 방문의 해 운영을 두고는 KIA 타이거즈, 광주FC 등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시민들이 많았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2045 탄소중립도시 에너지자립 산단 조성을,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분야에서는 차 없는 거리 지속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광주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시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 응답률은 12.4%였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바탕으로 정책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 지향적인 시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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