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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일본 금리 인상에 원/달러 환율 닷새 연속 하락
기사 작성일 : 2025-01-24 16:01: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종= 이대희 기자 = 24일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관련 발언과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닷새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0원 내린 1,431.3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428.3원까지 떨어졌다가 1,430원대 초반으로 되돌려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환율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하락했다. 단기 고점인 지난 17일(1,458.3원) 이후 27원 떨어진 셈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내린 107.692를 나타냈다.

이같은 달러화 약세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해졌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이날 오후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 정도'를 '0.5% 정도'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으로, 엔/달러 환율은 0.43% 떨어진 155.200엔으로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97원 오른 922.02원을 나타냈다.


일본은행(CG)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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