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올해 창녕 농촌 일손, 외국인 계절근로자 650여명이 힘 보탠다
기사 작성일 : 2025-01-25 09:00:32

경남 창녕군 마늘 농가


[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50여명이 지역 농가에서 힘을 보탠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예정자는 234명으로,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라오스 190여명, 캄보디아와 필리핀 각각 20여명이다.

3개 국가 근로자는 모두 창녕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입국한다.

이들은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길곡면 등 창녕 전역에서 고추, 오이, 양파, 마늘 등을 수확한다.

농가당 1명에서 최대 4명까지 근무한다.

하반기에도 200여명의 업무협약 체결 계절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가족의 외국인 근로자 220여명 등 총 420여명이 노령인구가 많은 창녕지역 농촌 일손을 돕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도입된 뒤 창녕 땅을 밟는 외국인 근로자 수도 증가세다.

첫해인 2022년 162명, 2023년 336명, 지난해 541명이 창녕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라오스 등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순수한 면이 있어 농장주가 선호하며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라오스어 통역사 화상 지원, 캄보디아어 통역사 통화 지원 등 외국인 근로자와 농가 간 소통 부담도 줄이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에 결혼 이민자의 본국 가족과 사촌 이내 친척 수백명이 개별적으로 입국해 농가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농가와 계절근로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