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은…선반 속 정체불명 물체 주목
28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 이후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선반 속에 있던 정체불명의 물체를 두고 진술이 이어지는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난 항공기 승무원은 항공기 뒤쪽 주방에 있다가 닫혀 있던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보고 관제탑으로 "계류 중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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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에 불…인명피해 없어
28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승객 등 170여 명은 모두 비상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트럼프 보란듯 핵시설 간 김정은…"핵군축 협상 압박 행보" 해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외교 재개 시사에 호응하지 않고 "핵 방패의 부단한 강화"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협상의 사전단계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압박용 행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면서 "핵대응태세를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2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에 핵무력 강화 노선 관철 의지를 재확인하는 행보를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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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관영지 "딥시크, 美 중국통제 실패 방증…양국 AI 협력 여지"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성공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첨단 기술 통제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도 미중 양국 간 경쟁 격화는 경계했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8일 기사에서 "딥시크의 성공은 바이든 정부의 4년에 걸친 중국 AI·컴퓨팅 파워 통제가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국이 AI 발전의 독자적 경로를 개척하도록 자극해 자율적 AI 발전에서 상당한 발전을 얻게 했음을 보여준다"는 중국 통신업계 관측통 마지화의 언급을 전했다. 마지화는 "글로벌 AI 커뮤니티가 컴퓨팅 파워 증대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중국은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고,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다른 모델과) 동일하게 효과적인 새로운 접근법을 열었다"며 "이런 발전은 글로벌 AI 환경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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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이재명 향해 "치욕스러워하며 당 떠난 분들에 사과해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해 지난 총선 과정,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폄훼 발언 등을 지적하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의 매듭을 풀고 함께 미래로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전 지사는 이 글에서 "이 대표는 최근 정치보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집권 세력의 핵심적인 책임과 의무는 통합과 포용이라고 강조했다"며 4가지 사항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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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차례상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만…"참담한 명절"
"참담한 명절입니다." 2025년 새해 첫 명절이자 설날인 29일 무안국제공항 1층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에 슬픈 차례상이 차려졌다. 따뜻한 떡국부터 사과, 곶감, 전 등이 놓인 차례상이 정성껏 차려졌지만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은 미소조차 지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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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첫 주 트럼프 지지율 45%…'폭풍 정책'에도 소폭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직후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24일∼26일 미국 성인 1천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로 조사됐다. 오차 범위는 ±4%포인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틀째였던 지난 21일 공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7%였던 것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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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명 대피' 청주 산부인과 화재 원인제공 전기업자 실형
2022년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산모 등 122명이 대피했던 아찔한 화재의 원인 제공자인 전기 시공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업무상실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전기 시공업자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시설과장 B씨에게는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3월 29일 오전 10시께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신생아, 산모, 병원 직원 등 122명이 대피하거나 안전지대로 옮겨지고, 신생아 등 4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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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전범기업 사죄 못받고…징용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 발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가 전범 기업의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다. 29일 오전 광주 서구 매월동 한 장례식장에서 이 할아버지의 발인이 엄수됐다. 타지에 사는 이 할아버지의 자녀 등 유족들이 참석,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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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유니세프·FAO 인도주의사업에 대북제재 면제 허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식량농업기구(FAO)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사업에 제재 면제를 허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물·위생·청결 분야에 필요한 강판과 강철 와이어를 4천900달러 규모로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FAO는 가축 사료 생산 개선과 밀·보리 생산 개선을 위해 트레일러, 트랙터, 파이프, 사료작물 종자 등을 총 15만8천550달러 규모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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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명 사망' 日교토방화범, 항소 취하로 사형 확정
36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9년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화 사건'의 범인이 항소를 취하해 1심 법원의 사형 판결이 확정됐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인과 방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사건의 범인 아오바 신지(45)는 지난 27일 오사카 고등재판소(고등법원)에 항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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