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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8만㎡ 규모 GTX 복합 역세권 개발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1-30 08:00:17

남양주 GTX 복합 역세권 예상도


[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왕숙 신도시에 GTX(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복합 역세권 콤팩트 시티를 조성한다.

수직 공간을 활용해 GTX 역사 일대를 주거, 쇼핑몰, 호텔, 복합 환승 터미널 등이 연결된 고밀도 입체 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30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GTX 복합 역세권 개발 사업은 왕숙1지구 특별계획구역 28만㎡에 추진된다.

이곳은 GTX-B노선과 경춘선 '왕숙역'이 예정돼 있으며 최근 결정된 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도 지난다.

지난달 열린 GTX 복합 역세권 개발 방안 용역 보고회에서는 주거·상업·업무 시설이 복합된 빌딩을 짓고 그사이를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건물 옥상에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을 배치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또 왕숙역 일대를 구조물로 덮어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상과 지하에 환승센터와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남양주 GTX 복합 역세권 예상도


[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TX 복합 역세권은 120만㎡ 규모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배후에 둬 자족 기능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 산업단지에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산업, 통신·전기 장비 첨단 업종, 신소재 융합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이 이곳에 임직원 300명 이상 상주하는 미래형 통합 IT(정보기술) 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내년 GTX 복합 역세권 조성 방안을 확정한 뒤 2027년 사업자를 선정해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역 일대에 시대 흐름을 선도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치관을 반영해 남양주만의 정체성과 철학이 담긴 명품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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