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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 "작년 한국 상품 주문 63% 증가…화장품 인기"
기사 작성일 : 2025-01-31 12:00:19

전성훈 기자 =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는 지난해 한국 판매자 상품 주문 건수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3%, 44% 각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K상품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중심의 신흥 시장과 미국·일본을 비롯한 주력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쇼피는 설명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화장품이었고 이어 K팝 기획상품 등의 취미 상품, 헬스, 모바일 액세서리, 식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은 주문 건수가 77% 늘며 K상품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았다. 나머지 품목도 모두 두 자릿수의 주문 건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쇼피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장별로는 베트남과 태국의 주문 건수가 각각 134%, 182% 늘어 K상품의 신흥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싱가포르는 58%, 필리핀·대만·브라질 등도 20% 이상의 주문 건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시장별로 고른 성장을 이끌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권 대표는 "올해는 물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라이브 스트리밍과 숏폼(짧은 영상)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을 확대해 베트남·태국 시장 매출 300% 확대, 화장품 100% 성장 등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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