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공]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내전으로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북키부주에 대해 내달 1일 자로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외교부는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를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해주시기 바란다"면서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다른 지역에 발령된 여행경보 3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된다.

100개가 넘는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의 내전이 격화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