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암투병' 케이트 英왕실 공무 재개…"연민과 공감" 당부
기사 작성일 : 2025-02-02 13:00:57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가운데)


[AFP= 자료사진]

이도연 기자 = 암 치료 후 제한적으로 공식 활동에 복귀한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2일(현지시간)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공식 메시지와 함께 유아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내놨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BBC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왕립재단 유아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의 서문을 통해 "가끔은 세상이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차 있어 많은 사람이 고립되고 취약하다고 느낀다"라며 "이로 인한 정신 건강 악화와 중독, 남용 등의 영향은 개인과 사회에 파괴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아기의 조기 발달 중요성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왕세자빈은 이 프로젝트를 "평생의 일"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것의 핵심은 일련의 사회적·정서적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에게 연민과 공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왕립재단 유아센터는 케이트 왕세자빈이 지난 2021년에 설립한 기관으로, 아이가 태어난 뒤 첫 5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왕세자빈이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유아기 프로젝트는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왕세자빈은 지난해 초 복수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항암 화학 치료를 받았다. 같은 해 9월 화학치료를 마쳤다고 발표하고 이후 제한적인 활동에 나섰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캐럴 예배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을 방문한 뒤 "이제 완화 상태라 안도하고 있으며 회복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