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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출시(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5 12:00:16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


이진욱 기자 =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기기의 특징은 '터치스크린'으로 시작, 정지, 예열, 잔여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5.2.5

김윤구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신제품이 일반담배를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체해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가속할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이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터치스크린이다. 홀더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일시정지 모드는 기기 사용을 최대 8분간 멈출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 급한 전화나 예상치 못한 만남 등으로 잠시 사용을 멈추어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밀어내려 일시 정지했다가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플렉스 퍼프'(FlexPuff)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코스 사용자마다 사용 패턴과 흡입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i'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은 알루미늄 재질과 랩 커버가 특징인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로, 브리즈 블루, 미드나잇 블랙, 가넷 레드의 세 가지 색상이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i'는 브리즈 블루, 미드나잇 블랙, 비비드 테라코타, 디지털 바이올렛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동일하게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담배를 내부에서부터 균일하게 가열하며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IQOS.com)에서 판매된다.

이에 앞서 오는 7일부터는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2만9천원이며 아이코스 일루마 i는 8만9천원이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성인 흡연자 5명 중 1명은 아이코스와 같은 비연소 대안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흡연자들이 일반담배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여정을 이어가면서 더 나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한국이 궐련형 전자담배 전환을 이끄는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은 "한국은 매우 특별하고 중요하다. 가열식 비연소 제품의 상위 5위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 매출 물량 40%는 비연소 제품 집중돼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술 수용력과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빠른 적응이 있다.

비연소 제품 전략의 핵심에는 양산 공장이 있다.

윤희경 대표는 "경남 양산에 20년 넘게 공장을 운영했으며 한국 판매 전 제품은 양산 공장에서 생산하며 해외 12개국에 수출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필립모리스는 한국 정부의 전자담배 규제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윤 대표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있다면서 "과학적인 입증 자료를 통해 정부 규제당국에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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