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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5주만에 상승 전환…전국 하락폭 축소
기사 작성일 : 2025-02-06 15:00:23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자료사진]

오예진 기자 = 전국 아파트 가격이 낙폭을 좁힌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5주 만에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공개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0.05%)보다 0.04% 내리며 하락 폭이 축소했다.

수도권(-0.03%→-0.02%)과 지방(-0.07%→-0.06%) 모두 낙폭을 좁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에서는 서울(0.00%→0.02%)이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5주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송파(0.13%), 서초(0.06%), 마포·용산(각각 0.05%) 등이 올랐다.

노원과 강동(각각 -0.03%), 은평구(-0.01%)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인 인천(-0.08%) 경기(-0.03%)는 모두 내렸다.

지방 중 5대 광역시는 하락 폭(-0.08%)이 전주와 같았다.

세종(-0.09%→-0.07%)과 8개 도(-0.05%→-0.04%)는 낙폭을 좁혔다.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은 37개에서 49개로 늘었다.

하락 지역(133→119개)은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은 8개에서 10개로 증가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0%로 전주(-0.01%)와 비교해 보합으로 전환했다.

수도권(-0.01%→0.00%)이 보합 전환한 가운데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0%→-0.01%)는 하락으로 바뀌었고, 세종(-0.02%→-0.08%)은 낙폭을 확대했다.

8개 도(-0.02%→0.00%)는 0.02%포인트 상승해 보합을 나타냈다.

이를 포함한 지방 전체 아파트 전세가(-0.01%→0.00%)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는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서울 안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있어 서울이 확실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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