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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및 체크리스트 마련
기사 작성일 : 2025-02-06 17:00:37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리포트


[네이버 제공]

김경희 기자 =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정보보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네이버가 지난해 AI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별도 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네이버가 공개한 '2024 개인정보보호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사내 '인공지능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새로 제정했다.

개발자를 비롯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은 네이버가 2021년 제정한 인공지능 윤리 준칙을 안내하고 서비스 구축 및 운영 단계별 준수사항을 규정했다.

특히 가이드라인을 통해 AI 기술 개발 단계와 AI 서비스 개발 단계를 각각 구분, 매번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기술 개발 단계에서는 학습 데이터의 적법처리 요건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에 따라 AI 서비스가 안전하게 개발되는지 중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를 들어 '기술 기획 및 설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하고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수행한다'는 원칙에 맞춰 전체 생애주기 동안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사전에 분석해 조치하고, 개인정보 위험 관리를 위한 계획 및 절차, 조직 구성 등을 주요사항으로 명시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앞서 제정한 윤리 준칙에서 ▲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 다양성의 존중 ▲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등 기본 원칙을 확정한 바 있다.

정보 보안과 관련해선 ▲ 개발 단계를 포함해 서비스 전 과정에서 정보 보안을 고려한 설계 적용 ▲ 사용자의 정보보안 우려 원천 차단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등을 규정했다.

보고서는 또 현업 부서가 가이드라인을 쉽게 확인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셀프 체크리스틀 마련했고, 이를 통해 전사 AI 기술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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