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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위, 17일 소위 열고 반도체법·에너지 3법 심사
기사 작성일 : 2025-02-06 18:00:05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박동주 기자 =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 이철규 위원장, 여당 간사인 박성민 의원이 질의 시간 등과 관련해 논의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12.19

계승현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17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를 열고 반도체 특별법과 '에너지 3법'을 심사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첨단산업을 위한 에너지 확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의 경우 여야 간 견해차가 크지 않은 만큼 오는 19일 전체회의에서 바로 의결해 이번 달 중 본회의 통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망확충법은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산업을 위해 정부가 국가전력망 확충을 지원할 체계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해상풍력특별법은 풍력 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풍력발전 보급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고준위방폐장법은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법안 미비로 위험도가 높은 고준위 원전 폐기물이 여전히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 명시를 두고 여야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여당은 특별법에 이 규정을 담아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 산자위 위원들은 정부의 세제·재정 지원 등 합의된 내용만 우선 통과시키고 논란이 되는 부분은 추후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정 협의체 등을 통해 여야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좁혀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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