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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기업 신용등급 하향우위 기조…내수부진·통상여건악화 영향"
기사 작성일 : 2025-02-06 18:00:15

한국기업평가 CI


[한국기업평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향 우위의 기업 신용등급 변동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6일 발표한 '2024년 신용등급 변동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내수 부진,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잠재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신용등급 방향성은 '부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설,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인 업종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에 노출된 제2금융권의 신용도 하방 압력을 고려했을 때" 이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2024년 말 기준 장기등급에 대한 등급전망 부여 현황이 '긍정적' 전망 17개사(연초 6개사), '부정적' 전망 31개사(연초 29개사)로 연초 대비 긍정적 전망 부여 업체가 크게 증가된 점을 고려할 때 극단적 하향 우위의 등급 변동 기조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기평은 지난해 자사가 신용등급(선순위 무보증사채)을 보유한 428개사와 연중 신규로 등급을 부여한 2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 상승은 10개사, 하락은 19개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각각 13개사, 25개사였던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등급 상승은 일반 기업 부문 7개사, 금융 부문 3개사였고 모두 투자 등급이었다.

등급 하락은 일반 기업 부문 16개사, 금융 부문 3개사였으며, 등급군별로는 투자 등급 13개사, 투기등급 6개사였다.

한편, 지난해 두 단계 이상 신용등급이 변경(LRC·Large Rating Changes)된 업체는 3개사였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에서 투자등급으로 상승(Rising Star)한 업체는 없었고, 신용등급이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락(Fallen Angel)한 업체는 1개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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