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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 "작년 아태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 약 190조원"
기사 작성일 : 2025-02-07 10:00:17

아태 지역 시장별 투자 규모 추이


[JL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예진 기자 =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약 190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존스랑라살)은 지난해 아태 지역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천31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189조9천123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투자액은 349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태 지역 내 투자가 증가한 데에는 이 지역 내 국경 간 투자(238억 달러)가 전년 대비 43%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오피스 시장에서는 현재 시세를 매력적으로 본 글로벌 투자 운용사들의 투자 비중이 커졌다.

임대료가 올랐거나 용도가 변경되는 등 향후 투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산의 거래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태지역 시장을 부문별로 보면 오피스에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488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4분기에는 한국의 우량 오피스 빌딩이 아태 지역 내 오피스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 투자액은 334억 달러로 26% 증가했다.

임대료가 상승한 일본 물류 시장이 주목받았으며, 호주에서는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관문도시(Gateway City)를 중심으로 투자가 반등했다.

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태지역 캐피털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가치 안정화와 대출 환경 개선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올해는 시장 진입에 유리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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