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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한국항공우주, 가장 긴 호흡의 방산주…목표가 하향"
기사 작성일 : 2025-02-10 09:00:18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옥 전경


[K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익의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948억원, 영업이익이 4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73%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43억원을 22.4% 하회했다.

회사는 연간 수주 8조5천억원, 매출 4조1천억원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이동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지 재건사업 충당금 190억원 등 일회성 비용과 제품 믹스의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는 무난하나 이익의 눈높이는 낮춘다"며 "군용기의 해외 수주는 복잡한 변수와 다양한 대내외 상황들이 협상에 반영돼 계약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가장 긴 호흡의 방산주"라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원에서 6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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