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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의식잃은 70대, 업무차 방문한 경찰이 심폐소생술로 구해
기사 작성일 : 2025-02-10 16:01:14

창녕경찰서 남태규 경위


[경남 창녕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의 한 경찰관이 업무차 방문한 은행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시민을 구한 사실이 도움을 받은 시민에 의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창녕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지난 3일 창녕서를 방문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생활안전교통과 소속 남태규(44) 경위와 경찰에 감사 인사를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창녕농협 중앙지점 입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생사가 위급한 순간에 처했다.

때마침 운전면허 적성검사 수수료 송금을 위해 이곳을 방문한 남 경위가 '쿵'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와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119 구급대에 인계할 때까지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A씨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A씨는 병원 치료 후 의식을 되찾았다.

남 경위는 이런 공로로 최근 창녕농협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A씨를 구조하기 3주 전에 동료들과 함께 심폐소생술 단체 교육을 받은 남 경위는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고민 없이 달려가는 그런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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