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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제주 갈치잡이 어선 실종 선원 야간수색 돌입
기사 작성일 : 2025-02-13 19:00:30

2066재성호 실종자 수색


(서귀포= 박지호 기자 = 13일 오후 해경이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배 2066재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5.2.13

(제주= 백나용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이어진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11척, 해·공군 2척, 관공선 2척 등 함선 15척과 항공기 1대가 동원됐다.

앞서 해경은 이날 주간 수색 중 오전 9시 55분께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1㎞ 떨어진 해상에서 50대 선원 유모씨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낮 12시 19분께 선체 수색 중 선원들이 쉬는 공간인 선실에서 60대 선원 김모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께 전복된 채 발견됐다.

짧은 순간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승선원 10명(한국인 6, 베트남인 3, 인도네시아인 1)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상태였으나 이날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실종자는 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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