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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친환경 비즈니스, 지역 혁신 중개조직 역할 중요"
기사 작성일 : 2024-10-24 15:01:21

왼쪽부터 이민재 목원대 교수, 노태우 한양대 교수, 최혜승 한양대 교수


[목원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정찬욱 기자 = 중소기업의 친환경 비즈니스(green business) 모델 혁신을 위해 지역 혁신 중개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목원대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민재 교수와 한양대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아태지역연구센터 최혜승 교수가 중소기업의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 촉진을 위한 지역 혁신 중개조직의 역할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논문은 경영 분야 국제 학술지인 '기술 예측과 사회 변화'(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지난 5일 온라인판에 실렸다.

지역 혁신 중개조직은 중소·대기업과 정부 기관, 연구기관, 기타 이해 관계자들을 연결해 기술 개발, 자원 공유, 시장 진출 등을 지원,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테크노파크'가 대표적 지역 혁신 중개조직이다.

이 교수 등은 규제적 압력(정부 규제 등)과 규범적 압력(사회적 기대와 가치)이라는 두 가지 주요 압력이 중소기업의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또 지역 혁신 중개조직은 이 두 압력 사이에서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그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매개·조절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지역 혁신 중개조직은 규제적 압력에서는 그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지만, 규범적 압력에서는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민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거세지는 두 가지 주요 압력에서 지역 혁신 중개조직의 역할을 고찰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을 촉진하는 데 요구되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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