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부산시 문화상에 이근열·정우수·조승구·최화웅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10-25 09:00:35

제67회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근열·정우수·조승구·최화웅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4명을 '제67회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자는 ▲ 인문과학 부문 이근열 부산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강의교수 ▲ 전통예술 부문 정우수 부산고분도리 걸립 보존회 회장 ▲ 공간예술 부문 조승구 동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언론출판 부문 최화웅 전 부산문화방송(MBC) 국장이 선정됐다.

인문과학 부문 이 교수는 부산 최초 방언 박사로, 부산 방언의 대중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투리의 미학', '부산 사투리의 이해' 등 저서를 출간하고 부산한글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문화 발전과 한글 진흥에 이바지했다.

전통예술 부문 정 회장은 부산농악과 부산고분도리 걸립 예능을 원형대로 보유하며 부산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고 부산풍물패 사물놀이, 두레패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을 통해 부산 지역 민족예술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공간예술 부문 조 교수는 건축설계 전시와 학술연구 관련 전문가로, 논문, 저술, 건축작품 제작 활동을 하면서 전국 30여 개 공공건축 설계 공모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건축설계 공모 운영 개선을 통한 공공건축 발전에 기여했다.

언론출판 부문 최 전 국장은 1970년대 MBC에 입사해 부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부산의 재발견' 등을 기획 보도하는 등 지역 언론 발전과 활발한 저술·강연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