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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국 허베이성과 탄소 중립 공동 대응 나서기로
기사 작성일 : 2024-11-03 11:00:30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왕정푸 중국 허베이성장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충남도와 중국 허베이성이 탄소중립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날(현지 시간) 허베이성 스자좡 한 호텔에서 왕정푸 허베이성장을 만났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왕정푸 성장에게 환경·에너지 등 분야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허베이성은 지난 2022년 중국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성급 단위로는 처음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고, 충남도 2022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며 "두 지역이 기후변화나 동북아 안보 등 공동의 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외교 플랫폼인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김 지사는 "지방외교 플랫폼을 통해 격년으로 전체 회의를 교차 개최하고, 실무 회의를 수시로 열면 협력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행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정푸 성장은 "양 지역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싶다"며 "매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분야별로 교류를 진행하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일정을 마지막으로 닷새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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