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가첨단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이한준 LH 사장(오른쪽)과 강석훈 KDB 회장. [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혜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산업은행(KDB)과 국가첨단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은 양 기관이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적기 조달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을 위한 원스톱 맞춤형 정책금융 및 서비스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H는 산단 조성에 분양대금채권 유동화 방식을 최초 도입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KDB와 협력해 입주기업에 최적화된 정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협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과 강석훈 KDB 회장은 협약식 후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중 최우선으로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예정 부지를 찾아 함께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한준 사장은 "KDB와 힘을 모아 입주기업의 빠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의 생산 거점인 국가첨단산단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