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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野 불참시 여의정만 출발"
기사 작성일 : 2024-11-04 10:00:29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한동훈 대표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4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의대 증원을 논의하고 의료 차질 사태를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할 경우 '여·의·정 협의체' 형태로 우선 출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시급한 민생은 없다. 그러기 위해 11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다 같이 함께 시작하면 더 좋겠지만, 지금처럼 민주당이 계속 전제조건을 강조하며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공의 단체 등의 불참을 이유로 협의체 참여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 대표는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더 이상 출발을 미루기는 어렵다"며 "출발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와 정부, 여당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던 민주당도 꼭 참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 대표는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해 "국제 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반인류적인 범죄 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 상황을 관리하면서 전쟁 억지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금 우리 정부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다음 수를 예측해 단계별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국제사회, 우방국 간의 공동 대응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분쟁에 의도치 않게 끌려들어 가는 상황 역시 예방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보에 관한 문제이고, 국민의 안전과 국익만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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