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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고객 돈 2천만원 지켜준 제주시농협 직원
기사 작성일 : 2024-11-04 16:00:23

제주시농협 동화로지점 문현정 계장


[제주시농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김호천 기자 = 제주시농협은 동화로지점 문현정 계장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고객 돈 2천만원을 지켜줬다고 4일 밝혔다.

문 계장은 68세 남성 고객 A씨가 지난달 29일 현금 2천만원을 들고 와 입금해달라고 하자 이상하게 생각하고 양해를 구해 고객의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으로 사기범과 대화한 것을 알아냈다.

대화 내용은 차량을 사면서 받은 캐피털 대출 1천800만원을 갚으면 추가로 4천500만원을 대출해줄 테니 다른 은행 가상계좌로 입금하라는 것이었다.

문 계장은 해당 은행에 전화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문 계장은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봉주 조합장은 "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범죄 사례를 포함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계속 실시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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