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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시민단체 "국립창원대-도립거창대 일방 통합추진 거부한다"
기사 작성일 : 2024-11-04 19:00:32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지역 시민단체가 주민 의사와 무관하게 국립창원대학교와 도립거창대학 간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거창포럼 등 거창지역 8개 시민단체는 4일 낸 성명에서 "대학통합은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큰 틀에서 반대하지 않는다"며 "현재와 같은 군민 의견이 담기지 않은 일방적 통합추진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한 상식을 바탕으로 거창의 발전과 교육 미래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일방적 형태의 현 상황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방적 통합논의 즉각 중단, 범군민 통합논의 기구 설치, 대학 통합추진 관련 용역 결과 공개 등을 경남도에 요구했다.

국립창원대는 도립거창대와 도립남해대까지 포함해 통합하는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됐다.

이후 경남도는 도립대학 2곳은 통합대학 부총장이 관할하는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남해캠퍼스로 개편하겠다며 2026년 3월을 3개 대학 통합 시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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