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대통령, APEC·G20 참석차 출국…한동훈 환송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분홍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파울 페르난도 두클라스 파로디 주한페루 대사,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 대사가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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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대표와 악수
(성남=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4.11.1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野, '김여사 특검법' 수정안으로 與 압박…"처리 협조하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상정·처리하겠다면서 국민의힘에 특검법 찬성을 촉구했다. 민주당이 본회의 직전 제출할 수정안은 특검의 수사 대상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지목했고, 특검 후보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되 야당이 '비토권'을 갖도록 했다. 앞서 발의한 특검법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 14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한 것과 비교해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특검 후보도 야당이 아닌 대법원장이 추천토록 함으로써 여당의 특검법 거부 명분을 흐리겠다는 전략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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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하기로
국민의힘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처리를 시도하는 이번 특검법에 대해 "여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꼼수 악법"이라며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특검 악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검 수사 대상을 김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좁히고 특검 후보를 제삼자인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내용으로 특검법 수정안을 마련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수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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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EBS·입시업계 "국어, 킬러문항 없었다…작년 수능보다 쉬워"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은 2024학년도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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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북한군 전투 참여에 "침착·절제 원칙으로 단계적 대응"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현장에 투입된 것과 관련해 "침착하고 절제된 원칙에 입각해 실효적이고 단계적인 조치를 취해 나간다"는 입장을 14일 재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군 전투 투입 관련 입장을 묻자 "정부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병사들을 명분 없는 전쟁에 참전시켜 사지로 내몰고 있는 북한당국이 그 사실을 주민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체제의 기만적 속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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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 공판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14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48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정문 앞에 도착해 청사 내부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검은 정장 차림의 김씨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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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민망한데 무슨…"…김영선도 출석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는 당초 출석 예정 시간보다 이른 이날 오후 1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나타났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따른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민망한데 무슨"이라는 말만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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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연내 의료개혁 2차 실행안 공개…전공의 끝까지 설득"
보건복지부가 속도감 있는 의료개혁을 위해 연내 2차 실행방안을 공개하겠다고 14일 예고했다.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보건복지 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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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조사에 영향 안 줄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고려아연[010130] 유상증자 철회에 관해 "금감원 조사에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조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금감원과 금융권, 서울·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한국투자설명회를 마친 뒤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불공정 거래 우려와 관련해 이미 조사 대상이 됐기 때문에 향후 단계별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뭘 끝내는 것은 좀 매우 부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전격 철회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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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가을도 이젠 끝물?…일요일 한파주의보급으로 뚝 떨어져
평년보다 3∼8도 높았던 기온이 일요일인 17일부터 뚝 떨어지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 기압골이 지나며 비가 내린 뒤 17일엔 우리나라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기온이 급하강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하루 새 10도 가까이 낮아지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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