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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선생문집' 목판 174점,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
기사 작성일 : 2024-11-19 18:00:31

태계선생문집 목판(능화판)


[국립진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예나 기자 = 국립진주박물관은 진양하씨 태계(台溪) 문중으로부터 '태계선생문집' 목판 174점을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태계 하진(1597∼1658) 선생은 진주 지역의 대표적인 유학자로 꼽힌다.

1633년 문과에 급제한 뒤 사간원 정언, 사헌부 지평 등의 벼슬을 지냈으며 조식(1501∼1572)의 학문을 계승·발전시킨 학자로 평가받는다.

목판은 하진의 시와 글을 모은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1900년에 새긴 것이다.

표지를 장식하기 위해 다양한 문양을 새긴 목판인 능화판(菱花板)과 하진이 지은 시를 수록한 목판 등이 포함됐다.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은 "태계선생문집 목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진주 지역의 다른 명문가에서도 기증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식 모습


왼쪽부터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 진양하씨 태계문중 하용장 씨 [국립진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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