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일부 전투 참여"
국가정보원은 20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파병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병사 1만1천여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경에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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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2024.10.21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 '내수 한파' 청년·40대 일자리 직격…고령층은 늘어
2분기 도소매업·건설업 등 내수 업황 부진 여파로 1020세대와 40대 임금 일자리가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5만4천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분기 21만1천개 늘어난 뒤로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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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액·상습체납자 1만274명 명단 공개…최고 체납액 106억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 부과금을 각각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씩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지방세 체납자 9천99명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1천175명 등 1만27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수는 작년보다 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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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판결에 항소…"양형 부당"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20일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취재진에 보낸 입장을 통해 "피고인이 대선을 앞둔 당내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배우자들에게 기부행위를 해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큰 점,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할 공무원들을 동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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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친·장모 위장전입시켜 노부모 특공…부정청약 127건 적발
국토부의 올해 상반기 부정청약 점검에서 적발된 127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 중 107건이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위장전입'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공급 청약자격이나 무주택 기간 점수를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는 '위장이혼' 사례가 3건 적발됐다. 국토부는 적발된 건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17건은 당첨 취소 처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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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개미 열풍…3분기 순대외금융자산 1조달러 육박, 역대 최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9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세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른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늘어났지만, 외국인의 우리 주식 투자는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5천135억달러로 지난 2분기 말(2조3천952억달러)보다 227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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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수도권 전동열차 23대 지연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준법투쟁(태업) 3일째인 20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되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9시까지 수도권 전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을 운행한 수도권 전동열차 470대 중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가 23대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열차를 중심으로 지연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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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 "올 수능 적정 난이도 유지…내년 의대 정원 조정 불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적정 난이도를 잘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난 14일 시행된 수능에 대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도 배제하고 사교육 카르텔 척결에도 굉장히 노력했다.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잘 나타난 수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능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입시는 우리 사회에서 워낙 중요하고, 법적 규정에 따라 예측 가능해야 하고, 공정해야 한다"며 "그런 원칙에 비춰보면 의료계 주장은 정부로서는 정말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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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자 만난 李 "저도 '휴면 중 개미'…책임지고 상법 개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주식 투자자들을 만나 국내 주식 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최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되며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흔들림 없이 민생·경제 행보를 소화하는 모습을 부각하며 동요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저도 한때 '소형 잡주'에 투자했다가 IMF 사태 때 다 털어먹고 우량주 장기투자 원칙을 지켜 본전을 회복했다"며 "지금은 공직자라 잠시 투자를 쉬고 있는 '휴면 중 개미'다. 언젠가 국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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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 "실패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청년들 도전하세요"
"항상 이겨야만 했고 남들과 비교해서 항상 1등이 돼야 하는 게 프로의 세계다. 당연히 이기는 게 좋은 거고 지는 게 나쁜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었고 더 잘하게 된 것 같아요."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는 20일 외교부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4년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본인의 성장기를 담담히 풀어내며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청중 앞 연설은 처음이라 "살면서 제일 떨리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연 페이커는 연설 중간 긴장감에 가슴을 부여잡고 말을 잠시 멈추면서도 진정성을 최대한 전달하고 싶다며 원고 없이 연설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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