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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서 만드는 2025년 억새 뱀…"뱀띠 어린이 모여라"
기사 작성일 : 2024-12-04 08:00:37

정수연 기자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억새풀 워크숍'에 참여할 2013년생 뱀띠 초등학생 2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억새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일년생 풀이다. 월드컵공원의 억새는 다음 해 피어날 억새를 위해 서울억새축제가 끝나면 베어낸다.

이렇게 베어낸 억새는 퇴비로 활용되는데, 그중 일부가 억새 조형물로 제작된다.

이번에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2025' 글자 모양으로 결합된 '억새뱀 부부'(높이 4m, 길이 8m)와 부부가 낳은 여러 개의 알이 전시될 예정이다.

'7회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열리며 조형물 제작 과정에 참여할 초등학생도 함께 뽑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은 억새뱀 꼬리와 알 등을 만들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늘공원의 억새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 억새풀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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