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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선발' 헹크, 연장 승부 끝에 벨기에컵 8강 진출
기사 작성일 : 2024-12-05 09:00:44

골문 향해 돌진하는 오현규


(쿠웨이트시티=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현규가 후반 교체로 출전해 쿠웨이트 골문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2024.11.15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는 연장 승부 끝에 벨기에컵 8강에 진출했다.

헹크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벨기에컵 16강 홈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스탕다르 리에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8강에 진출한 헹크는 2020-2021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트로피 탈환에 나선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갈 때까지 약 69분을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 무대로 옮긴 오현규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이날이 두 번째다.

오현규는 지난 10월 31일 베베런과의 대회 32강전에서 헹크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포를 기록했다.

이날 스탕다르전까지 벨기에컵에서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다만 리그에서 출전한 14경기는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올 시즌 오현규는 헹크 공식전 1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헹크는 후반 20분 앤디 제키리에게 실점하자마자 오현규를 빼고 주전 공격수 아로코다레를 투입했다.

아로코다레는 그라운드를 밟고 불과 3분 만에 동점포를 터뜨렸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후반 10분 파트리크 흐로쇼프스키의 결승 골로 헹크가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에인트호번과의 UCL에 출전했던 김민수


[AP=]

한편 18세 유망주 김민수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는 4부 리그 팀에 일격을 당해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로나는 로그로녜스와 연장 120분 동안 0-0으로 팽팽히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을 꿇어 국왕컵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올해 처음으로 지로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민수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풀타임을 뛰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에인트호번전에 교체로 출전해 유럽대항전 최고 무대도 밟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는 지난 10월 19일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걸 포함해 3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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