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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교육공무직 파업시 '대체·간편식 제공' 대응 지침
기사 작성일 : 2024-12-05 11:00:34

(수원=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6일로 예정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대비해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지침에는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대책과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학교 급식의 경우 파업 참여율에 따라 50% 미만이면 기존 조리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하고, 50% 이상이면 빵과 우유를 비롯한 대체식 제공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돌봄과 특수교육, 유아교육은 자체 인력을 활용하거나 파업 미참여 인원이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재수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파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파업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급식, 돌봄, 특수교육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과 임금 교섭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주로 돌봄과 급식 업무에 종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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