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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민단체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 버리고 민심 따라야"
기사 작성일 : 2024-12-05 17:00:41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 버리고 민심 따라야"


(창원= 정종호 기자 =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사 앞에서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탄핵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5

(창원= 정종호 기자 =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각 정당이 국민의힘이 밝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40여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가 되겠다면, 그들도 함께 사라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들불처럼 번져가는 국민 분노를 막을 정권은 없다"며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정세를 바라보는 눈이 있다면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창원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내용의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국민의 뜻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도 내란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성명을 내고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 다수 의견이다"며 "경남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3명도 당론이 아닌 민심에 따라 탄핵 표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지역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지난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윤석열퇴진경남운동본부 등 경남지역 시민단체가 '불법 계엄 윤석열 즉각 체포 경남 시국 대회'를 열고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4.12.4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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