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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에 최고 35층 공동주택 2천451세대
기사 작성일 : 2024-12-19 10:00:27

정수연 기자 =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불광제5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은 불광동 238번지 일대에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451세대(임대주택 392세대 포함)와 부대 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교회가 정비구역에 들어가 있었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날 회의에서 제척(정비구역에서 제외)됐다.

단지 내 공공 보행통로와 데이케어센터도 들어갔다.


불광제5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구 봉래동1가 82번지 일대를 개발하는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서울역 인근인 이곳을 용적률 1천260%, 30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계획안에는 개방형 녹지 도입, 건축물 내 벤처기업 집적시설·생활체육시설 설치가 담겼다.

또 기업이 실내 체육시설 공간을 제공하고, 중구 시설관리공단이 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생활체육시설로 지하 1층에 피클 볼,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관과 체력 단련장이 들어선다.

전날 회의에서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제7-1지구 정비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남대문 시장 인근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를 용적률 1천163% 이하·높이 112m 이하의 주거 및 숙박시설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300여 세대 소형 주택을 공급해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지하 1층에는 근린생활 시설과 개방형 화장실을 만든다.

남대문시장8길∼남대문시장10길을 잇는 보행로를 만들고 회현역 6번 출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구간에 녹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남대문로5가 84-1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결정안도 가결됐다.

계획안은 30년 이상 된 소형 건축물 9개 동이 밀집한 이곳을 용적률 842% 이하·높이 100m 이하·지상 20층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건축물 1개 동으로 재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지상 2층에는 서울역 일대의 사무 수요를 고려해 임대사무실로 쓸 수 있는 공공임대 업무시설을 조성, 기부채납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지상 3층부터 20층까지는 업무시설을 넣는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와 휴게시설도 세운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상업지역에 적정 규모 이상의 업무 복합 개발을 유도해 도심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대문로5가 84-1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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