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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피해자 인권 헌신' 故 이금주 회장 3주기 추모제
기사 작성일 : 2024-12-05 18:00:35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상자 광주유족회장 3주기 추모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정다움 기자 =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에 헌신한 고(故)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의 3주기 추모제가 오는 8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5·18 교육관에서 열린다.

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주최로 열리며, 이금주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 낭독, 추모 영상 상영 등으로 이어진다.

최근 정부의 제3자 변제 안을 징용 피해자들이 수용한 것에 대해 시민모임 자체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국언 시민모임 이사장은 "일제에 굴하지 않고 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988년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를 결성한 고인은 2019년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으며, 2021년 12월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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