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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신세계, 기장 앞바다에 생태숲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12-06 09:00:33

부산 기장 앞바다 생태숲 조성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신세계와 함께 기장 월전항 일원에 해양보호생물 잘피(거머리말) 서식지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연안의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잘피'는 수산자원 서식·산란장으로서 중요한 역할하고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아 해양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에 이바지하는 해양생물이다.

부산시와 신세계는 지난 4월 '부산 연안 바다 생태숲 조성 ESG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1억원을 지원해 이 사업을 추진했고, 2026년까지 추가로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기장 임랑항 등에서 채취한 잘피 종자 1만1천개를 월전항 연안에 파종했다.

부산시는 "최근 수온 상승과 과도한 난개발 등으로 갯녹음 범위가 확대되고 바다 생태 숲이 사라지는 등 해양생물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부산 연안은 한류와 난류 교차 지역이라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갯녹음 발생비율이 높아 잘피 등 바다숲 조성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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