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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참여율 24%…급식·돌봄 차질
기사 작성일 : 2024-12-06 13:01:18

전북 학교 비정규직 파업 집회


[촬영 = 백도인 기자]

(전주= 백도인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6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북의 각급 학교에서도 급식 등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학교 공무직들은 전체 7천238명의 23.8%인 1천726명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조리실무사가 1천157명, 돌봄 전담사가 268명, 특수교육지도사가 54명, 교무 실무사가 50명, 경비원·미화원 등이 185명 등이다.

이에 따라 총 795개 학교 가운데 330곳에서 급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317개 학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13곳은 단축수업 등의 학사일정 조정을 통해 급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방과 후에 진행되는 늘봄교실도 파행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대비해 본청,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북지부는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 현장에서 자행되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경고의 의미를 담아 학교를 잠시 멈춰 세웠다"면서 "물가 폭등에 줄어드는 실질임금, 저임금 구조 타파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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