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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 또 '들썩'(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2-06 17:00:15

한동훈 "尹대통령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 필요"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6

조민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혔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을 바꾸면서 6일 정치인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065500]은 전 거래일보다 29.77% 올라 상한가인 2천480원을 기록했다.

이 종목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뒤 장 초반 12%대까지 오름폭을 낮췄으나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해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힌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급등해 상한가를 유지했다.

에이텍[045660](20.90%)은 장 초반 9%대 약세를 보이다가 같은 시간대에 상승 전환해 급등했다. 이스타코[015020](29.97%), 수산아이앤티[050960](18.33%)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한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티앤씨알오(29.86%), 대상홀딩스(15.42%), 오파스넷(14.61%), 태양금속[004100](12.30%) 등도 한 대표 발언 이후 오름폭을 대폭 확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인 진양화학[051630](6.36%), 진양산업[003780](7.07%), 진양폴리[010640](6.58%)도 마찬가지였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던 발언과 배치되는 것으로, 시장은 이를 탄핵 가능성 상승으로 반영했다.

국민의힘 의원 전반의 기류는 한 대표와 다른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 비상계엄 상황에 대한 관련자들의 증언이 계속해서 전해지면서 종일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게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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