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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40대 살해·시신유기·방화 '김명현 신상정보 공개'(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2-06 20:00:32

김명현 신상 공개


[대전지검 서산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 이주형 기자 = 일면식 없는 남성을 살해한 뒤 현금 12만원을 훔쳐 달아난 김명현(43)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은 김명현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강도살인·일반자동차방화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김명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은 전날부터 대전지검 서산지청 누리집에 게시 중이다. 공개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공공의 이익, 피해자 유족이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 공개를 결정했다.

김명현은 지난달 8일 오후 9시40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승용차 뒷좌석에 침입해,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12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 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차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억대 도박 빚 등 부채가 많아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다.

조사 결과, 김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고가의 승용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직후 훔친 돈으로 식사하고 6만원가량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엄정 대처하고, 피의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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