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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로 재탄생한 동해안 신화…남인희 개인전 '묘한돌' 개최
기사 작성일 : 2024-12-08 08:01:10

묘한돌:남인희 개인전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 유형재 기자 =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잇는 예술가로 평가받는 남인희 작가의 '묘한돌'(Mythery Stone) 전시가 오는 31일까지 강원 강릉시 갤러리 감각에서 한 달간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동해안 어촌 마을의 신화적 상징인 바위를 현대적 예술로 풀어냈다.

전시는 동해안의 기암괴석이 단순한 관광지의 배경을 넘어 고대 의례와 신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탐구한다.

작가는 동해안의 설화와 자연 신앙에 담긴 바위의 역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인간 내면의 심리적 여정과 연결 지었다.

작품은 바위의 견고함과 불변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 정신 사이의 상호작용을 형상화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영상, 평면 작품, 소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화적 상징을 담아냈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바위의 생명력과 신성함을 새롭게 느낄 수 있으며, 자연이 인간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예술적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은 '바위와 인간 내면의 상징성'을 주제로 한 참여형 워크숍이 진행돼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남인희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통합치료대학원에서 표현예술치료를 전공했다.

그는 자연과 인간 내면의 연결성을 탐구하며 예술과 치유를 결합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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