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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코스피200 정기변경으로 지수 내 고려아연 비중↓"
기사 작성일 : 2024-12-09 09:00:22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 자료사진]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오는 13일부터 반영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 변경에서 고려아연[010130]의 유동주식수 급감으로 지수 내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9일 전망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는 구성종목 변경 외에도 기존 구성종목들의 유동주식 비율 조정도 동시에 진행된다.

전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유동주식 비율 조정 중에서 주목받는 종목은 고려아연"이라며 "경영권 분쟁으로 유동주식 비율이 줄어 기존 52%에서 31%로 유동주식 비율을 축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코스피200 내 비중은 1.7%에서 1.0%으로 축소될 것이며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에서 고려아연에 대한 비중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은 13일부터 반영된다. 패시브펀드는 12일(선물만기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바스켓의 리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4종목이 신규 편입되고 5종목은 편출된다. 효성중공업[298040]과 에이피알[278470], 미원상사[002840], OCI[456040] 등 4종목이 신규 편입되고 롯데관광개발[032350], 영풍[000670], KG스틸[016380], 명신산업[009900], 효성[004800] 등 5종목은 편출된다.

전 연구원은 "제외 종목의 경우 12월 현재 코스피200 ETF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20일 평균 거래대금의 차이가 상당한 편"이라며 격차가 큰 종목은 ETF에서 매도 물량이 나와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다.

효성은 ETF 보유물량(38억원)이 유동성(20일평균거래대금·14억원)의 2.8배에 달하고, KG스틸은 2.6배, 롯데관광과 명신산업은 각각 1.6배, 1.0배로 조사됐다.

전 연구원은 "신규 편입 4개 종목은 코스피200 내 시가총액 비중이 0.36%pt 수준이어서 편출입에 따른 리밸런싱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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