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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비상계엄 엿새만 입장 발표…"윤석열 하야"
기사 작성일 : 2024-12-09 19:00:02

박홍률 목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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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정회성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시 하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윤 대통령의 초헌법적 담화문 발표 및 국회 탄핵 부결 등으로 정국 혼란이 가중되면서 지역경제마저 침체할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시민의 뜻을 받들고 민주주의 후퇴를 막기 위해서는 하야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야간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6일 만에 공식 입장을 밝힌 이유로는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법률에 따른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고자 '대통령의 퇴진 입장'을 잠정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인 박 시장은 "비상계엄 관련자에 대한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 정치권은 비상계엄 안개 정국을 조속히 거둬내 국정 정상화는 물론 민생 안정이 이뤄지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남 22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박 시장만 계엄선포 관련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정의당 전남도장은 지난 6일 "윤석열의 범죄 행위에 침묵한 박홍률 시장은 시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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