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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 첫해 648명 전문가 양성
기사 작성일 : 2024-12-10 07:00:39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교육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에서 개관 첫해 648명의 아리수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경기 남양주시 고산로 171) 내 조성된 8천㎡ 규모의 상수도 실습 교육장으로, 올해 3월 15일 개관했다.

센터에서는 올해 총 15개 교육과정이 운영됐고 서울아리수본부 직원 1천868명 중 648명이 이수했다.

교육생의 93%는 이수 후 설문조사에서 '업무 이해도와 역량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시는 전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K-워터(K-water) 등의 기관과 인천, 대구 등 타 지자체를 비롯해 네팔,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해외도시 관계자 120여명도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견학했다.

시는 올해 운영 결과와 상수도 현장 업무 노하우를 반영해 내년도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단전·누수 등으로 인한 실제 현장의 단수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비상 급수 공급부터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종합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서울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누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강화한다.

나아가 시는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민간 기업에도 개방해 신기술·신공법 테스트베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향후 상수도 현장 인력의 대거 교체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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