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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광고의 빈곤포르노화 막자" KCOC, 세이프가딩 사례공유회
기사 작성일 : 2024-12-10 09:00:30

세이프가딩 사례공유회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10일 서울 마포구 북카페 채그로에서 '책임 있는 시선: 인권을 존중하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세이프가딩 사례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12.10 [KCO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선 기자 =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10일 서울 마포구 북카페 채그로에서 '책임 있는 시선: 인권을 존중하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세이프가딩 사례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딩은 국제 개발 협력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관이 취약계층이 착취, 학대 등과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방하는 책임과 제도적 장치를 뜻한다.

한국 국제 개발 협력 시민사회단체(CSO) 세이프가딩 권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KCOC는 책무성 향상을 위해 세이프가딩 정책 도입을 권장하고, 관련 인지 제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례공유회는 이른바 '빈곤포르노'로 불리는 미디어 관행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고통의 상품화, 개도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을 예방하고, 더 나은 보호 조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모금환경이 악화하면서, 후원 광고에서 더 아프고 안타깝게 보이려고 한층 강한 메시지나 이미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아동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KCOC 측은 전했다.

이하늬 KCOC 과장이 '한국 국제 개발 협력 CSO 세이프가딩 미디어가이드 사례'를 발표하고, 강신옥 희망친구 기아대책 팀장이 미디어 콘텐츠 사례를 공유한다.

'성과와 원칙 사이에서의 균형'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세이프가딩을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의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KCOC는 국제 구호 개발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국내 140여개 NGO의 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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