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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캠프 콜번 도시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기사 작성일 : 2024-12-11 12:00:20

하남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대상지


[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 이우성 기자 = 경기 하남시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콜번' 일대 도시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남시는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남시 하산곡동 209-9 일원 옛 콜번 부지 약 25만㎡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하남시의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하남종합복지타운 6층 대회의실에서 이번 공모 사업설명회를 연다.

사업에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는 오는 20~24일 사업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참여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는 내년 3월 24일까지 접수한다.

주요 공모 일정은 ▲ 질의 접수(12월 30일~내년 1월 2일) ▲ 자료 열람(내년 1월 6~9일) ▲ 질의 회신(내년 1월 10일) ▲ 민간 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제출(내년 3월 24일) ▲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별도 통지) 순으로 진행된다.

캠프 콜번 부지는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상업지원시설 등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로 보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부지는 2007년 4월 국방부에 반환됐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그동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캠프 콜번 부지 반환 후 10여년 간 대학 유치와 교육연구단지 조성 등을 추진했으나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시는 이 부지가 2026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 하남도시공사에 시행을 맡길 예정이다.

개발은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진행된다.

SPC 설립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이다.

개발사업 착공은 2027년, 준공은 2030년이 목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인구 50만 시대를 바라보는 하남시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캠프 콜번 부지가 산업·업무 중심의 복합자족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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