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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경제단체 민생회의…계엄 여파 대응책 논의
기사 작성일 : 2024-12-12 18:00:17

광주시 긴급 민생경제 회의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12·3 계엄 여파로 위축된 소비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긴급 민생경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시 산하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12·3 계엄 사태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에 따른 지역 경제 대응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연말연시 특수가 사라져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위한 상생카드 할인율 확대, 공공배달앱 할인 프로모션 시행,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내식당 대신 직장 주변 음식점 이용하기 등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시 긴급 민생경제 회의 참석자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내년 민생 경제 회복 예산으로 1천82억원을 편성하고 소상공인 특례 보증 규모도 올해 1천500억원에서 내년 1천7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에 시행 중인 소액 금융지원사업 대출자를 위한 빛고을론 이자 지원,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미소금융 이자 지원에 이어 영세소상공인 중소금융권 대출 이자 지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도 50억원 증액해 2천700억원을 지원하고 수출 기업 역량 강화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수출과 소비 감소 등 부정적인 경제 전망도 있지만 캐스퍼 전기차(EV) 64개국 수출 등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며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총력 대응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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