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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차관회의 남아공서 개최…정부 "무탄소 에너지 등 제안"
기사 작성일 : 2024-12-13 12:00:56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 송정은 기자 =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차관회의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1∼12일 열렸다고 기획재정부가 13일 밝혔다.

내년 G20 의장국인 남아공은 '연대, 평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삼았으며, 이번 회의는 재무 분야에선 처음이다.

남아공은 글로벌 복합위기에 맞서 '우분투(Ubuntu)' 정신에 따라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고 요청했다. 우분투는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으로 남아공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체제 붕괴 후 남아공 사회의 통합을 상징한다.

기재부 최지영 국제금융심의관은 세계 경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 재정 가이던스 마련 ▲ 무탄소 에너지원의 활용 ▲ 인공지능(AI) 중심 기술혁신과 디지털 격차 해소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최 심의관은 또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 실무회의 공동의장으로서 올해 G20 재무 트랙의 핵심 성과인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과 글로벌 금융안정 등을 강조했다.

향후 G20는 이번 재무차관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무회의를 운영하고 G20 재무장관회의, 정상회의를 통해 논의 성과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1차 재무장관회의는 내년 2월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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