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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이강인, 역전 결승포 도움…PSG, AS모나코에 4-2 승
기사 작성일 : 2024-12-19 08:00:44

이강인과 하무스(가운데), 뎀벨레


[로이터=]

설하은 기자 =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역전 결승포를 도와 팀 승리에 앞장섰다.

PSG는 19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S모나코를 4-2로 물리쳤다.

리그 선두 PSG(승점 40)는 12승 4무를 쌓았고 개막 1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AS모나코(승점 30)는 리그 3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을 누비던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와 역전 결승포를 합작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3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문전으로 날카롭게 공을 올렸고, 문전에서 뛰어 오른 하무스의 머리에 정확히 배송됐다.

하무스의 헤더가 골대를 가르면서 PSG가 리드를 가져왔고, 이강인은 리그 2호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6골 2도움이 됐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엔 우스만 뎀벨레가 뒤로 흘려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직접 골문을 노렸다. 이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을 줬다.


이강인


[EPA=]

PSG는 전반 4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때리며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모나코의 윌프리드 싱고의 발에 오른쪽 뺨을 정통으로 가격당해 출혈을 보인 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급하게 투입되는 돌발 상황을 맞았다.

약 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피부를 응급봉합한 돈나룸마는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나갔다.


돈나룸마 안면 부상


S[로이터=]

PSG는 경기가 재개된 직후인 전반 24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으로 연결했고, 쇄도한 두에가 골대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 8분 벤 세기르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이 됐다.

이어 후반 15분엔 브렐 엠볼로에게 문전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PSG는 후반 19분 파비안 루이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문전에 자리 잡은 뎀벨레가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어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다.

PSG는 후반 38분 이강인의 도움에 이은 하무스의 결승 헤더로 승부를 갈랐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뎀벨레가 오른발 쐐기포로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AS모나코의 미나미노 다쿠미가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으며 이강인과 미니 한일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무스의 득점을 축하하는 이강인과 뎀벨레(오른쪽)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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