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민주노총, '근로자복지관 입주 철회' 광주시 요구에 "유감"
기사 작성일 : 2024-12-19 18:01:15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김혜인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사무실 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광주시에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9일 논평을 내 "근로자복지관 입주 철회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실을 하남산단 근로자복지관으로 이전하는 것에 산단 기업대표들은 '기업인들에게 골칫거리'라며 반대하고 있다"며 "광주시는 이런 전근대적 사고에 동의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은 취임 후 첫 면담 자리에서 민주노동자종합복지회관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믿고 2년을 기다린 결과는 사무실 임대 공간도 없어 떠도는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철회가 아닌 대체지를 물색하는 단계라고 해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 공유재산 중에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을 포함해 민주노총이 들어갈 사무실이 있는지 찾는 중이다. 하남복지관 입주를 철회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하남복지관 입주에 대해 하남산단 사업주들의 반발 우려가 커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